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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업소 고객 총격 살해 한인 유죄

지난해 심야 LA한인타운내 룸살롱 앞에서 업소 고객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이(24)씨〈본지 2009년 6월8일 A-1면>의 유죄가 확정됐다. LA카운티 형사지법 배심원단은 24일 이씨의 2급 살인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유죄 평결을 내렸다. 평결작업은 전날부터 시작해 하루 반나절만에 끝났다. 체포후 보석금 100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던 이씨는 평결 직후 다시 법정 구속됐다. 10월13일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이씨는 최고 55년~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9년 6월7일 새벽 1시50분쯤 타운내 'M2 가라오케 바' 업소 정문 앞에서 최소 4차례 이상 총격을 가해 마이클 김(당세 36세)씨를 살해하고 김씨의 친구 티모시 이(37)씨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다. 당시 이씨는 업소에서 김씨 일행과 자신의 친구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back up)' 나왔던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씨는 사건 발생 21시간만에 롤랜드하이츠 한 주택에서 붙잡혔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고교 재학시절인 2003년 5월13일 같은 학교 한인 남학생 4명과 함께 중국계 재키 루이 선(22)씨를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폭행 사유는 인터넷 게임에서 패한 분풀이를 하기 위해서였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9-24

[취재 수첩] '온라인 게임' 흉내낸 참극

#2003년 3월13일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한인 고교생들이 집단폭행 사건을 일으켰다. 5명이 20대 중국계 남성을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로 때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다. 밝혀진 내막은 어이가 없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는 온라인 게임이 발단이었다. 인터넷상에서 두패로 나뉘어 실제와 똑같은 총기를 사용해 상대편이 몰살할 때까지 총격을 가하는 게임이다. 한인 고교생들은 이 게임에서 패하자 그 분풀이로 게임에서 이긴 피해자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2개월 후 수업도중 체포됐다. #2009년 6월7일 그로부터 6년뒤. 당시 검거됐던 고교생중 한명인 루이스 이(22)씨가 또 다시 붙잡혔다. 이날 새벽 LA한인타운의 'M2 가라오케 바'에서 권총을 쏴 한인 남성을 살해한 혐의다. 온라인상에서 총질을 하던 고교생이 성인이 되서 현실속 실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것이다. 6년 전엔 폭행이었지만 이번엔 얘기가 다르다. 자신의 '형님'이 폭행당할 지 모른다는 이유로 4발이나 쐈다. 1급 살인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전언이다. 유죄가 확정되면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잠시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본다. 이씨는 최근 UC와 USC 등 대학에 합격해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부모입장에선 방황하던 아들이 이제 겨우 마음잡았다고 안심하고 있던 차에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일터다. '남의 일'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을까. 맘놓고 있는 사이 자녀들이 빠져있는 가상세계가 몇 년 뒤엔 지옥같은 현실로 변할 수 있다. 여름방학 시즌이 코앞이다.

2009-06-09

잇단 강력 범죄···불안한 타운 치안, 유흥업소가 '시한폭탄'

지난 주말 LA한인타운에서 각종 강력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인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엔 마약을 구입하려던 한인들과 판매하려던 라틴계 갱단간에 충돌이 생겨 총격전으로 이어졌는가 하면 다음 날인 7일 새벽엔 유흥업소 앞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인 1명이 숨지기도 했다. 특히 '유흥업소 앞 총격사건'은 타운 치안 사각지대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데다 취객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도 업소 내부에서 시작된 몸싸움이 발단이 됐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게다가 지난 달 주류통제국(ABC)이 실시한 타운 내 주류 판매업소 집중단속 당시 10여 곳의 한인 업소가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시간 외 주류판매 무면허 주류 판매 등으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타운 내 유흥업소들은 범죄 발생의 '시한폭탄'과 같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측은 강력 사건이 이 번 주말에만 몰렸을 뿐 여전히 한인타운의 안전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올림픽경찰서의 매튜 블레이크 서장은 "지난 해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만 총 8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올림픽서가 문을 연 올해는 살인사건이 단 2건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또 블레이크 서장은 "관할 구역에서 살인 사건뿐 아니라 다른 강력 범죄들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타운의 치안은 이상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7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6가와 맨해튼 길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는 "주택가와 한 블럭 거리에 유흥업소들이 들어서 있어 늘 불안하다"며 "늦은 시간 수많은 한인 남녀들이 술에 취해 돌아다녀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않고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6-08

타운 총격 살인 용의자 검거···한인 20대, 고교때도 체포 전력

〈속보〉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LA한인타운 'M2 가라오케 바' 총격 살인사건〈본지 6월8일자 A-1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용의자는 6년전 인터넷 게임 도중 패하자 게임에서 이긴 중국계 남성을 찾아가 집단 폭행했다가 체포됐던 당시 한인 고교생〈본지 2003년 7월22일자 A-1면>으로 밝혀졌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7일 오후 10시50분쯤 롤랜드하이츠 지역 한 주택에서 루이스 이(22.라하브라하이츠 거주)씨를 1건의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8일 오전 밝혔다. 사건 발생 21시간 만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1시50분쯤 M2 업소 정문 앞에서 4차례 이상 총격을 가해 한인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다. 이씨에겐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됐다. 올림픽경찰서 존 스캑스 살인과장은 "목격자 대질(Lineup)을 통해 이씨가 용의자임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윌슨고교 재학시절인 2003년 5월13일 하이츠 지역에서 같은 학교 한인 남학생 4명과 함께 중국계 재키 루이 선(22)씨를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한때 방황했던 이씨는 최근 학업을 다시 시작 여러 대학에 합격해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체포대상에 오른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말해 이씨 체포로 사건이 일단락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용의자 체포에 이어 피해자의 신원도 공식 발표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마이클 김(37.애너하임 거주)씨며 부상자는 티모시 이(36.LA거주)씨로 각각 밝혀졌다. 정구현 기자

2009-06-08

한인타운 유흥업소서 한인끼리 시비, 총격으로 1명 사망

지난 주말 심야 LA한인타운 유흥업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인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개장 이후 5개월여만의 첫 한인 관련 살인 사건이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50분쯤 6가와 맨해튼 플레이스(4007 W. 6th St.) 인근 'M2 가라오케' 정문 앞에서 갱단원으로 보이는 20대 한인 남성이 30대 한인 남성 2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고 현장 길 건너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은 "새벽에 갑자기 연달아 4발의 총성이 들려 밖에 나와보니 한인 남성 1명이 업소 앞 바닥에 피범벅이 된 채 쓰러져 있었다"며 "다른 한명도 옆에 주저 앉아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중 김모(37)씨는 시더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도중 사건 발생 40여분만인 새벽 2시40분쯤 사망했고 또 다른 피해자 이모(36)씨는 올림피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총알이 스치고 지나가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업소 내부에서 벌어진 용의자 일행 2명과 피해자 2명간 시비에서 비롯됐다. 데이비드 코왈스키 루테넌트는 사건현장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 일행은 5~6명으로 이들중 2명이 피해자들과 업소 내부에서 먼저 몸싸움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양측이 모두 정문으로 나오다가 밖에서 기다리던 용의자 일행 1명이 갑자기 총을 꺼내 피해자들을 향해 쐈다"고 사건 정황을 밝혔다. 당시 업소 주차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택시 운전사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삭발한 머리에 20대 초반의 한인 남성으로 총을 쏜 뒤 주차장에 대기중이던 검정색 니산 얼티마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업소 안팎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통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구현.문진호 기자

2009-06-07

업소측에 '보복성 범행'하러 온듯

타운 한복판 유흥업소에서 손님중 한명이 총격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우기 이번 사건은 갱단원들의 보복범행 가능성이 높아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7일 새벽 'M2' 업소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업소 직원과 손님 등 15명을 지서로 데려가 집중 조사를 벌여 이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유흥업계에 따르면 이날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은 2개월전 이 업소에서 자신들의 '대형'격인 한인 남성이 업소측 직원에 의해 폭행을 당한 데 대한 앙갚음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당시 폭행 당한 남성은 업소측 직원과 주먹다툼을 벌였으며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갈 정도로 중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 당시 용의자들이 업소에 찾은 시간도 '보복성 범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이날 주류판매가 불허된 새벽 1시30분을 넘겨 업소에 온 뒤 술을 팔 것을 요구했다. 이어 업소측이 이를 거부하자 용의자들은 때마침 업소 밖으로 나서던 피해자들 무리와 시비를 벌였다. 이 업소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말썽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며 "차량 2대로 나눠 왔던 용의자들이 다 업소에 들어오지 않고 2명만 들어오고 나머지 4명은 밖에서 대기했던 점도 수상하다"고 말했다. 만약 업소에 대한 보복성 범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용의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죄를 벌인 셈이 된다. 즉 누구든 용의자들이 쏜 총에 맞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한 업주는 "가뜩이나 영업이 어려운 불경기에 총격 사건으로 사람이 죽어나가기 까지 하니 무서워서 손님들이 찾아오겠나"며 "그렇다고 갱단원이랍시고 찾아오는 깡패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구현 기자

2009-06-07

인터넷 게임 졌다고 만나서 집단 폭행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LA동부의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서 한인 고교생 5명이 카운터 스트라이크 인터넷 게임에 진 중국계 친구의 부탁으로 30여명과 함께 게임에서 이긴 중국계 청년 일행을 집단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현재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ADW) 등 10개항의 중범 혐의로 구속돼 각각 30만5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된 상태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인더스트리 지국은 지난 5월13일 오전 11시쯤 하시엔다 하이츠에 있는 글렌 윌슨 고등학교를 급습해 중국계 콴 치크 사이(18)군과 한인 크리스토퍼 추(19), 루이스 우 이(17), 폴 신(16), 크리스토퍼 정(17), 마틴 명(17)군 등 17명을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했으며 다른 중국계 청소년 한 명은 집에서 같은 혐의로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 군이 지난 3월13일 컴퓨터 온라인 상에서 만난 다른 중국계 학생인 지아 웬 첸(19)군과 게임을 하다 지자 채팅을 통해 욕설을 퍼부으며 ‘만나서 얘기하자’며 첸군을 가해자 중 한명이 살고 있는 게이트 아파트 단지로 유도했다는 것. 이에 다음날 오후 7시쯤 첸군이 다른 친구 4명과 함께 차를 타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자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인 학생 등 30여명이 에워싼 후 차량을 부수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중국계의 재키 루이 선(22)씨를 무차별 구타했다. 용의자들은 선씨를 컴퓨터 게임을 했던 첸군으로 오인, 집중적으로 폭행을 가해 선씨는 얼굴과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1차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며 첸군을 포함한 다른 4명은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 선씨 등은 게이트가 닫혀 있어 차를 움직이지 못해 더 큰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존 추 수사관은 “학생들이 가상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일단 30여명의 학생들 중 18명만 체포했으나 추가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택수 기자

200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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